"보문산 속 숨은 명소!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두 번째 방문 후기"

대전 보문산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방문 후기

4월 19일, 오늘은 아이와 함께 두 번째로 방문한 보문산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남편을 통해서였어요. 사정공원 안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 유치원 하원 후 잠시 들렀었는데요. 아이는 인라인스케이트가 처음이었지만 무척 즐거워했기에 오늘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주변 시설들이 훨씬 좋아졌더라고요. 어릴 적 소풍 왔던 기억도 어렴풋이 떠오르며, 오월드 가기 전 산속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굽이굽이 올라가는 길에는 공원 조성 사업 덕분에 볼거리도 많아졌어요.
최근 전국적으로 큰 산불이 발생해서 그런지 ‘산불 조심’이라는 팻말도 많이 보였고요. 소중한 자연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잘 보고 가셔야 놓치지 않아요.

스케이트장 앞에는 주차장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주차도 무척 수월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는데요, 가격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 너무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와 함께 간 언니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지 않고, 아이들 둘만 대여와 이용료를 지불했어요.

인라인스케이트를 결제하면 영수증을 대여소에 보여드리고, 아이 신발을 맡기면 발 크기에 맞는 인라인화와 보호용 헬멧을 주십니다.
신발은 아이 발에 딱 맞게 조절해 주시고요, 다음에는 무릎 보호대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 장비를 가져오면 대여료 없이 입장료만 내면 되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음식물은 반입이 안 되지만,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이나 라면도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매점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물티슈와 비닐봉투만 챙겨갔는데, 함께 간 언니가 "아이 엄마가 간식도 안 챙겼냐"며 혼내더라고요~^^
그래도 언니가 챙겨온 초콜릿과 물을 조금씩 나눠먹으며 운동하니 괜찮았어요.

주의사항 및 이용 팁도 함께 남겨요.

저희 아이는 정말 왕초보라서 트랙 바깥에서 벽과 봉을 잡으며 몇 바퀴 돌았어요.
처음에는 제가 옆에서 지도해줬는데, 나중에 아이 말로는 제가 잘못 가르쳐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태권도 학원에서도 아이들을 단체로 데리고 와서 인라인스케이트 강습을 받는다고 해요.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학원에서 수업받으러 오는 아이들도 많았어요.

스케이트장 중간중간에는 휴게 공간과 협회사무실이 있어서 잠시 쉴 수도 있고요,
2층에는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잘 타는 분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대전에는 이렇게 구석구석 좋은 장소들이 참 많답니다.
다음엔 또 다른 곳도 다녀와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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